식이요법

네, 과일은 당뇨병 환자도 적정량 섭취할 수 있습니다. 다만, 과일에는 자연당(과당)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섭취량과 시기를 조절해야 합니다. 일반적으로 혈당 지수가 낮은 베리류(블루베리, 딸기), 사과, 배 등이 좋으며, 한 번에 한 가지 과일을 소량(1인분)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. 과일은 식사 직후보다는 식사와 식사 사이 간식으로 섭취하는 것이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.

네, 당뇨병 환자도 밥을 먹을 수 있습니다. 다만, 백미보다는 현미, 잡곡밥 등 통곡물로 만든 밥을 선택하고, 양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 일반적으로 한 끼에 2/3공기 정도가 적당하며, 채소와 단백질 식품을 함께 섭취하면 혈당 상승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. 개인의 혈당 상태와 신체 활동량에 따라 적정 섭취량은 달라질 수 있으므로, 의사나 영양사와 상담하여 자신에게 맞는 양을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.

외식 시에는 다음 사항에 주의하세요:

• • 사전에 메뉴를 확인하고 건강한 선택을 계획하세요.
• • 튀긴 음식보다는 구운 음식, 찐 음식을 선택하세요.
• • 소스와 드레싱은 따로 요청하여 양을 조절하세요.
• • 탄수화물 양을 조절하고, 채소 반찬을 충분히 섭취하세요.
• • 디저트는 가급적 피하거나 다른 사람과 나누어 먹으세요.
• • 물을 충분히 마시고, 당분이 많은 음료는 피하세요.
• • 식사 전후 혈당을 측정하여 외식이 혈당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세요.

대부분의 인공 감미료는 혈당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아 당뇨병 환자가 적정량 사용할 수 있습니다. 스테비아, 에리스리톨, 수크랄로스 등이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대체 감미료입니다. 그러나 일부 연구에서는 장기적인 인공 감미료 사용이 장내 미생물 균형에 영향을 미치거나 인슐린 감수성에 변화를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있습니다. 따라서 과도한 사용은 피하고, 가능한 한 자연 식품의 맛에 익숙해지는 것이 좋습니다. 특정 인공 감미료 사용에 대해서는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.

당뇨병 환자는 알코올 섭취에 특별히 주의해야 합니다. 알코올은 혈당을 낮추는 효과가 있어 저혈당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으며, 특히 인슐린이나 일부 경구 혈당 강하제를 복용하는 환자는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. 또한 알코올은 칼로리가 높아 체중 관리에도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.

만약 음주를 한다면, 다음 지침을 따르세요:

• • 의사와 상담하여 자신의 상태에 맞는 음주 가능 여부를 확인하세요.
• • 남성은 하루 1-2잔, 여성은 하루 1잔 이하로 제한하세요.
• • 항상 식사와 함께 마시고, 빈속에 마시지 마세요.
• • 당분이 많은 칵테일이나 단 술은 피하세요.
• • 음주 중과 후에 충분한 물을 마시세요.
• • 음주 후 저혈당 증상을 주의 깊게 관찰하세요.